‘자랑스러운 한국인상’ 피겨퀸 김연아 - 다이빙 영웅 새미 리

동아일보 입력 2010-07-09 03:00수정 2010-07-0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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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동포후원재단 선정 한국인의 명예를 빛낸 동포에게 주는 ‘제5회 자랑스러운 한국인상’ 수상자로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20)와 ‘다이빙 영웅’ 새미 리 박사(90)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8월 7일 오후 6시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윌셔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미주동포후원재단(이사장 홍명기) 측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훈련 중인 김연아 선수는 비록 미주동포는 아니지만 밴쿠버 겨울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부문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빙상 분야에서 한국인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떨친 공로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하와이 사탕수수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난 새미 리 박사는 1948년과 1952년 두 차례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며 다이빙 분야에서는 전설로 통한다.

남캘리포니아대(USC)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딴 그는 의사로 일하다 28세 때인 1948년 런던 올림픽에 미국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땄고 4년 뒤 헬싱키 올림픽에서도 우승했다. 미국 다이빙스타 그레그 루가니스 선수의 감독을 맡아 그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이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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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06년 제정된 ‘자랑스러운 한국인상’은 첫해 언론인 이경원 씨와 전신애 미 연방 노동부 여성국장이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동포사업가 홍명기 듀라코트 회장과 동요 ‘우리의 소원’을 작곡한 안병원 선생이 수상했다.

연합뉴스

▼카네기재단 ‘올해의 이민자’ 강석희 시장-사이먼 조 군 올라

뉴욕타임스에 46명 전면광고

한인 이민 1세로는 처음으로 미국 직선시장에 선출된 강석희 캘리포니아 주 어바인 시장(56)과 미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사이먼 조(조성문·18) 군이 뉴욕 카네기재단이 선정한 올해 이민자에 포함됐다.

뉴욕 카네기재단은 2006년부터 매년 미국 독립기념일(7월 4일)을 즈음해 스코틀랜드 이민자 출신인 재단 창설자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성공한 미국 이민자들을 선정해 이들의 사진과 함께 뉴욕타임스에 ‘이민자: 미국의 자랑’이라는 전면광고를 냈다. 올해 2일자 뉴욕타임스에 실린 광고 ‘올해 이민자’ 46명 가운데 강 시장과 조 군이 이름을 올린 것.

강 시장은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에 와 전자제품 유통업체 매니저로 실력을 보였지만 1992년 4월 29일 로스앤젤레스 흑인폭동을 목격하고는 한인이 정치력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하여 정계에 투신해 2008년 11월 한인 1세로는 처음으로 미국 직선 시장에 당선됐다. 불법입국자 신분이었던 조 군은 각고의 노력 끝에 시민권을 획득하고 미국 스케이팅 쇼트트랙 대표로 선발돼 올해 2월 캐나다 밴쿠버 겨울올림픽 남자 계주 부문에서 동메달을 땄다.

이 밖에 러시아 출신의 체스 챔피언 가타 캄스키, 캐나다 출신의 가수 폴 앵카, 아이스하키 선수 웨인 그레츠키, 영국 출신의 코미디언 리브 울먼 등도 포함됐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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