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하면 자원봉사로 인정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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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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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7월부터 시행”

“헌혈 감사드립니다” 플래시몹 대한적십자사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서 개최한 플래시몹(Flash mob·불특정 사람들이 특정 장소에 모여 특정 행동을 한 뒤 흩어지는 것) 이벤트에서 참가자들이 춤사위를 펼치고 있다. 적십자사는 세계 헌혈자의 날을 하루 앞두고 국내 헌혈자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헌혈 감사드립니다” 플래시몹 대한적십자사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서 개최한 플래시몹(Flash mob·불특정 사람들이 특정 장소에 모여 특정 행동을 한 뒤 흩어지는 것) 이벤트에서 참가자들이 춤사위를 펼치고 있다. 적십자사는 세계 헌혈자의 날을 하루 앞두고 국내 헌혈자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올 7월부터 헌혈을 하면 자원봉사활동 시간으로 인정해준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자발적인 헌혈을 확산하기 위해 헌혈 시간을 자원봉사활동 시간으로 환산하는 규정을 이달 안에 마련해 7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국내 헌혈자 가운데 개인 헌혈자 비율은 2003년 41.9%에서 지난해 62.8%로 꾸준히 늘어났다. 적십자사는 올해 개인 헌혈 목표를 70%로 올렸다.

헌혈이 자원봉사활동 시간으로 인정되면 헌혈자들은 정부 포상자나 표창자로 추천될 때 유리하며 진학이나 승진에서도 우대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해 헌혈자는 257만 명으로 집계됐다. 김강립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자 확산에 따라 학교에서 집단 헌혈은 줄었지만 사회공헌 문화 확산 등으로 헌혈자가 전년보다 10% 증가했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14일 제7회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310차례 헌혈한 적십자사 헌혈봉사회원 조용길 씨(51)와 고2 때부터 239회 헌혈한 최명 씨(37) 등 28명에게 장관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정위용 기자 viyonz@donga.com


▲ 동아일보 변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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