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머, 정슬기 인격모독 악플에 ‘전쟁 선포’… “시범케이스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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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11일 17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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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 사진제공= 브랜뉴스타덤
정슬기. 사진제공= 브랜뉴스타덤
‘슈퍼스타K’ 출신 정슬기가 가수로 정식 데뷔한 가운데 소속사가 ‘악플러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정슬기의 소속사 ‘브랜뉴스타덤’의 대표 라이머는 11일 “정슬기의 디지털 싱글 ‘결국 제자리에’가 10일 발표되면서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많은 댓글이 쓰였는데, 이중에는 인격 모독성 악플이 많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평소 착한 성격의 소유자인 정슬기가 (악플 때문에)너무 큰 상처를 받는 모습을 더 이상 볼 수가 없다”며 “앞으론 악플러들의 행동에 시범케이스를 보일만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수 조PD를 비롯해 나와 같은 힙합 뮤지션들은 워낙 호불호가 나뉘는 이슈를 다루기 때문에 항상 논란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전제하며 “그러나 슬기처럼 오직 노래가 좋아서 노래만 부르다 가수가 되었고, 특히 평소 생활에서도 너무 착하고 올바른 생활을 해온 가수에게 정확한 음악적 평가나 질책이 아닌 무책임한 말로 인격적 모욕을 하는 것은 참을 수 없다”고 강하게 말했다.

또 “기껏해야 고소 후 취하로 이어지는 기존 연예계 악플의 굴레만으로 이를 해결할 수 없다”며 “앞으로 슬기뿐 아니라 소속사에 연계된 이들의 인격을 근거 없는 악플로 침해할 경우, 그에 상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정슬기는 케이블방송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출신으로 우승자 서인국과 함께 가수로 데뷔해 팬들의 눈길을 끌어왔다. 지난해 9월에는 조PD가 소속된 브랜뉴스타덤과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준비해 왔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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