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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 토크쇼 ‘택시’와 함께 아이티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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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6 12:06
2010년 1월 26일 12시 06분
입력
2010-01-26 11:54
2010년 1월 26일 11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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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토크쇼 ‘택시’ MC 공형진-이영자. 사진제공 | CJ미디어
개그우먼 이영자가 ‘택시’와 함께 아이티로 떠난다.
이영자와 공형진이 진행하는 케이블채널 tvN 토크쇼 ‘택시’가 지진참사로 고통 받고 있는 아이티 구호활동을 위해 26일 출국했다.
6박7일 일정으로 참사 현장을 방문하는 이영자와 ‘택시’ 제작진은 구호활동과 함께 한국에 거주하는 한 아이티 여성의 가족 상봉을 주선할 예정이다.
예능 토크쇼인 ‘택시’가 아이티 방문을 결정한 이유는 구호관련 프로그램을 논의하던 중 한국에서 초등학교 영어강사로 일하는 아이티 여성 엘씨의 사연을 접하고 나서다.
제작진은 엘씨가 아이티에 있는 오빠의 생사를 모른 채 발을 구르자 직접 아이티를 찾아가 가족의 상황을 알아보기로 결정했다.
‘택시’를 연출하는 윤세형 PD는 “아이티 방문을 결정하고 3일 동안 제작준비를 하던 중 엘씨의 오빠가 무사하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둘의 만남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아이티 자원봉사단과 함께 출국하는 만큼 현지 상황에 맞는 구호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또 현지 구호민들에게 직접 식사를 제공하고 도미니카 공항에서 구호품을 구입해 전달할 예정이다.
‘택시’의 이번 아이티 방문에는 진행자 이영자만 참여한다. 공동 진행을 맡고 있는 공형진은 드라마 ‘추노’ 촬영과 매일 열리는 연극 ‘내 남자는 원시인’ 일정으로 동참하지 못했다.
이영자는 제작진을 통해 “현장에 가서 소소한 일부터 도움이 되는 모든 일을 하겠다”며 “ 한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구호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전했다.
‘택시’의 아이티 구호활동은 2월4일 밤 12시에 방송한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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