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KT 공동선두 우뚝

  • 스포츠동아
  • 입력 2010년 1월 21일 0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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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9로 KT&G 제압…모비스 KCC와 공동 1위

선두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3팀이 공동선두가 됐다.

부산 KT는 20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프로농구 안양 KT&G전에서 초반 열세를 딛고 83-69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KT는 28승11패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가 없었던 울산 모비스, 전주 KCC와 함께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KT&G는 총 18개의 턴오버로 자멸하며 5연패에 빠지면서 SK와 공동 8위로 내려앉았다.

1쿼터에서 여유를 부리다 17-22로 밀린 KT는 2쿼터부터 전열을 가다듬으며 반격에 성공했다. 수비 강화와 전광석화 같은 속공으로 39-35로 역전한 채 전반을 마감했다. 4쿼터 초반 KT&G의 강한 기세에 밀려 잠시 역전을 허용했지만 종료 3분여를 남기고 74-63으로 앞서면서 승기를 움켜쥐었다. 존슨이 17점을 올렸고 딕슨(15점)과 조동현(14점), 김도수(12점) 등 전원 고른 활약을 펼쳤다.

한편 원주 동부는 챈들러(27점)와 김주성(16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대구 오리온스를 86-80, 6점차로 따돌렸다.

김도헌 기자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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