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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가수로 변신…‘덕만’에 대한 답가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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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7 11:23
2010년 1월 7일 11시 23분
입력
2010-01-07 11:12
2010년 1월 7일 11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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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담’ 김남길.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비담’ 김남길이 가수로 깜짝 변신했다.
김남길의 소속사는 7일 “지난해 12월29일 녹음을 시작해 최근 곡 작업을 마쳤다. 음원은 8일 공개된다”며 “노래는 극중 이루지 못한 ‘선덕여왕’ 덕만과의 사랑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김남길이 마이크를 잡은 이유는 한 팬미팅 자리에서 부른 그룹 전람회의 ‘취중진담’의 반응이 좋아 좀 더 나은 음질로 녹음해 팬들에게 선물하려고 했지만, 빡빡한 드라마 촬영일정과 낙마, 신종플루 등 악재가 겹쳐 녹음을 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가슴 아파도’를 만든 작곡가 신인수가 ‘선덕여왕’ 마지막 회를 보고 극중 덕만에게 전하지 못한 비담의 마음을 노래로 표현하고 싶다는 뜻에서 결정됐다.
작곡가 신인수와 ‘가슴 아파도’를 작사한 조은희가 만든 ‘사랑하면 안되겠니’라는 노래는 ‘아파도 난 아픈 줄 몰라/오지 않는 널 기다려도/그리움이 힘겨워/휘청거려도 난 힘든 줄 몰라’라는 비담의 절절한 마음을 가사에 담았다.
김남길은 “덕만과 슬픈 사랑을 끝내지 못한 비담의 마음이 아주 잘 들어있다”며 “마침 이요원이 부른 ‘비담’이란 곡을 선보였는데, 이에 대한 답가의 형태로 녹음을 하고 싶은 마음으로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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