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 뒤이를 애프터스쿨의 차세대 주자 ‘가희’

  • Array
  • 입력 2009년 12월 29일 18시 07분


코멘트
애프터스쿨 가희. 스포츠동아 DB
애프터스쿨 가희. 스포츠동아 DB
#1. 지난 19일 MBC 예능프로그램 ‘세상을 바꾸는 퀴즈(이하 세바퀴)’에 출연한 가희는 뛰어난 댄스실력을 바탕으로 비욘세의 ‘스위트 드림스’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다른 출연자들을 압도했다. 그의 섹시하면서도 파워풀한 댄스는 해당 프로그램 출연진뿐 아니라 시청자들의 눈길도 사로 잡았다. 실제로 방송이 끝난 후 각종 포털 사이트에는 ‘가희 섹시댄스’라는 검색어가 수시간 동안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19일 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에 출연한 가희. 사진출처= 방송화면 캡처
19일 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에 출연한 가희. 사진출처= 방송화면 캡처

#2. 26일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한 가희는 마이클 잭슨의 히트곡 ‘Dangerous’에 맞춰 세련되면서 섹시한 춤 실력을 뽐냈다. 가희는 전문 댄서 출신답게 유연한 몸놀림으로 마이클 잭슨의 곡을 완벽히 소화했고, 자신만의 준비된 매력을 마음껏 자랑하며 눈길을 끌었다.
가희가 26일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방송된 SBS ‘스타킹’에 출연해 마이클 잭슨의 히트곡 ‘Dangerous’ 안무를 추고있다.
가희가 26일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방송된 SBS ‘스타킹’에 출연해 마이클 잭슨의 히트곡 ‘Dangerous’ 안무를 추고있다.

최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얼굴을 자주 내비치는 여성 가수가 있다. 주인공은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리더 가희(30). 그는 아이돌 가수로는 ‘왕언니 급’에 속하는 나이지만, 준비된 댄스실력과 가창력, 타고난 입담을 바탕으로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하며 주가를 올리고 있다.

그동안 ‘애프터스쿨’은 온통 유이에 집중됐다. 초창기 멤버가 아닌 기획에 의해 추가된 멤버였음에도 유이는 ‘꿀벅지’란 애칭을 얻으며 단숨에 큰 인기를 손에 넣었다. 특히 통통한 볼살과 도드라진 몸매는 최근 걸그룹의 트랜드와 더불어 남성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냈다. 반면 속해있는 그룹보다 높아진 인지도는 오히려 애프터스쿨을 뒷전으로 밀어내는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낳기도 했다.

때문에 가희의 최근 활약은 그동안 유이의 독주체제로 완성된 이미지를 쌓지 못했던 ‘애프터스쿨’에 큰 호재가 되고 있다. 준비된 실력을 가진 리더 가희라는 새로운 추진력은 유이와 더불어 애프터스쿨의 확실한 팀워크를 만드는데 큰 공헌을 했다. 이는 신곡 ‘너 때문에’의 인기와 더불어 ‘그룹 애프터 스쿨을 알려야 한다’는 유이의 짐을 한결 덜어주는 효과도 가져왔다.

편중됨 없이 남녀노소 고르게 인기를 얻고 있는 가희는 애프터스쿨로 활동하기 전 보아 등 유명 가수들의 ‘춤선생’으로 활동한 든든한 이력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인지 그녀의 춤 실력은 처음 소개했듯 매우 뛰어나다. 준비된 실력과 외모, 또 넘치는 끼는 2010년 새로운 인기 아이콘으로 ‘가희’를 꼽게 되는 이유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