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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출신 가수 신혁, 작곡가로 변신해 美 빌보드차트서 1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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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0 17:58
2009년 12월 10일 17시 58분
입력
2009-12-10 16:36
2009년 12월 10일 16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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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신혁 미니홈피
‘미국 음악시장에도 한류 열풍?’
한국인 작곡가가 만든 음악이 ‘빌보드 핫 100’에서 ‘16위’까지 올랐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 출신 작곡가 신혁이 공동 프로듀싱한 캐나다 출신 가수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의 타이틀곡 ‘One Less Lonely Girl’은 지난 10월 24일 ‘빌보드 핫 100’에서 16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공동 작업이기는 해도 동양인 프로듀서가 ‘R&B’라는 장르로 ‘동양인의 무덤’이라 불리는 빌보드차트에서 상위권에 진입한 적은 드물다.
미국에서 작곡가로 인정받고 있는 신혁은 불과 몇 년 전까지 한국에서 가수로 활동했다.
1985년생인 신혁은 2004년 ‘로보트’라는 타이틀곡으로 무대에 섰다. 당시 그는 자신의 앨범 12곡 중 9곡을 손수 작곡하는 등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선보이며 대중들 앞에 섰지만, 아쉽게도 앨범은 큰 사랑은 받지 못했고 조금씩 잊혀져 갔다.
그렇지만 신혁의 재능은 묻히지 않았다. 열정을 갖고 작곡가로 변신한 신혁은 뮤지션들의 꿈인 미국시장에서 멋지게 성공했다.
신혁은 자신의 성공이 신기한 듯 미니홈피에 “16위까지 올라 신기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내년 3월 나올 저스틴 비버 2집을 작업중이다”며 성공이 이제 시작임을 알리는 글을 남겼다.
한편, 그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멋있다”, “미국에서 최고의 프로듀서가 되길 바란다”며 응원과 격려의 글을 남기고 있다.
김영욱 동아닷컴 기자 hi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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