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호주 마스터스 이틀연속 맹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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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13일 17시 13분


타이거 우즈. 스포츠동아DB
타이거 우즈. 스포츠동아DB
350만 달러의 몸값을 받고 초청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호주에서 이틀 연속 명품 샷을 뿜어냈다.

우즈는 13일 호주 멜버른 킹스턴 히스 골프장(파72·7059야드)에서 열린 JB위어 마스터스(총상금 14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뽑아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전날 1위였던 제임스 니티스(호주·7언더파 137타) 등을 밀어내고 단독 선두가 됐다.

11년 만에 호주를 찾은 우즈의 힘은 대단했다.

골프장에는 이날 2만 여 갤러리가 몰려들어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우즈는 경기 시작과 함께 1번(파5)과 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챙기며 상쾌한 출발을 했다. 6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3타를 줄인 우즈는 후반에 1타 밖에 줄이지 못한 게 아쉬웠다.

우즈는 1라운드 그린 적중률 100%에 이어 이날도 80%가 넘기며 완벽한 컨디션을 이어갔다. 드라이버 샷도 15개 중 12개를 페어웨이에 떨어뜨렸다. 퍼트 수도 22개로 완벽했다. 흠잡을 데 없는 경기 내용이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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