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종교, 독립군자금 모금 항일운동”

  • 입력 2008년 6월 20일 03시 03분


일제강점기, 전통 민족종교의 항일독립운동 양상과 의미 등을 고찰하기 위한 학술대회가 열린다.

한국민족종교협의회가 2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하는 제5회 민족종교 국제학술대회 ‘일제강점기 민족종교의 항일운동’.

이경우 한국신종교학회장이 ‘일제강점기 민족종교의 계통별 항일운동 개략’, 김훈 베이징대 교수가 ‘북간도 지역에서 청림교의 반일운동과 성격’, 성주현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연구원이 ‘일제강점기 민족종교의 비밀결사와 군자금 모급운동’을 주제로 논문을 발표하고 토론한다.

한양원 민족종교협의회장은 “천도교 대종교 등 전통 민족종교들은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꿋꿋하게 항일운동을 전개했지만 이 같은 사실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항일운동 양상을 제대로 알려 그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해 이번 학술대회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선 천도교와 태을교 등 민족 종교의 비밀 결사대가 독립운동 자금을 모아 독립군이나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전달한 사실, 동학과 단군신앙을 바탕으로 북간도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한 청림교의 전모 등 민족 종교에 관한 새로운 사실이 발표된다. 02-741-4091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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