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 탈당세력 ‘진보신당’ 창당발기인 대회

  • 입력 2008년 3월 3일 03시 00분


진보신당 창당 공식선언진보신당 창당준비위원회 결성대회가 2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렸다. 민주노동당을 탈당한 심상정(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 노회찬 의원(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 등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 변영욱 기자
진보신당 창당 공식선언
진보신당 창당준비위원회 결성대회가 2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렸다. 민주노동당을 탈당한 심상정(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 노회찬 의원(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 등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 변영욱 기자
민노당 “분당 사태 등 석고대죄”강기갑 이영순 권영길 천영세 최순영 현애자 의원(오른쪽부터) 등 민주노동당 의원 6명이 2일 국회 본관 앞에서 17대 국회 회기 동안 이라크 파병 등을 저지하지 못한 점과 민노당이 분당 사태를 맞은 점 등에 대해 국민에게 석고대죄하고 있다. 안철민 기자
민노당 “분당 사태 등 석고대죄”
강기갑 이영순 권영길 천영세 최순영 현애자 의원(오른쪽부터) 등 민주노동당 의원 6명이 2일 국회 본관 앞에서 17대 국회 회기 동안 이라크 파병 등을 저지하지 못한 점과 민노당이 분당 사태를 맞은 점 등에 대해 국민에게 석고대죄하고 있다. 안철민 기자
심상정 노회찬 의원 등을 필두로 한 ‘진보신당’(가칭)이 2일 백범기념관에서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고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진보진영은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두 축으로 4월 총선을 치르게 됐다.

진보신당은 심상정 노회찬 의원, 김석준 부산대 교수, 이덕우 변호사, 박김영희 ‘장애여성 공감’ 대표 등 5인의 공동대표로 지도부를 구성했다.

진보신당은 16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20명 이내의 비례대표 후보를 확정하기로 했다. 또 민노당을 탈당한 예비후보 25명을 중심으로 50여 명의 지역구 후보를 총선에 내보낼 계획이다.

진보신당 창당발기인으로는 진중권 중앙대 교수, 박노자 오슬로국립대 교수, 정태인 전 청와대 국민경제비서관, 영화감독 변영주 씨 등 336명이 참여했다.

한편 민노당 천영세 대표와 권영길, 최순영, 강기갑, 이영순, 현애자 의원은 이날 국회의사당 본청 앞에서 17대 국회를 마무리하며 국민 앞에서 ‘석고대죄’의 의미로 큰절을 올린 뒤 비정규직법 통과, 국가보안법 폐지 실패, 이라크 파병 저지 실패, 분당 사태 등에 대한 대국민 사과 메시지를 발표했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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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촬영 : 변영욱 기자


▲ 촬영 : 변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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