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같으면 비정규직도 OK” 정규직근로자 10명중 7명

  • 입력 2006년 3월 15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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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근로자 가운데 “근로조건만 개선되면 비정규직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 인사포털 인크루트는 정규직 직장인 76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83.2%가 이같이 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개선됐으면 하는 비정규직 근로조건으로 △동일 노동에 대한 동일 임금(74.8%) △정규직과 똑같은 복리 후생 처우(63.0%) △2, 3년 뒤 정규직으로의 전환(60.0%) △전문적인 비정규직 일자리 창출(35.9%) 등을 꼽았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조건에서도 비정규직으로 취업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자는 41.3%에 그쳤다.

비정규직 직장인 57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83.6%가 근로조건 개선을 전제로 비정규직 취업에 긍정적이었다. 지금과 같은 조건에서는 29.6%만이 비정규직으로 재취업하겠다고 답했다.

곽민영 기자 have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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