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미녀와 야수 전’ 외

  • 입력 2004년 4월 18일 1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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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돈 작 '백마의 노래' (72.7x60.6㎝, 캔버스에 유채, 2004년). 청작화랑
박 돈 작 '백마의 노래' (72.7x60.6㎝, 캔버스에 유채, 2004년). 청작화랑
◇미녀와 야수 전=문예진흥원 마로니에미술관이 주관한 독립·신진큐레이터 육성 프로그램 공모 당선전. 장 콕토의 ‘미녀와 야수’라는 텍스트를 소재로 회화, 영상, 음악, 무용 등 다양한 분야의 젊은 예술가들이 재해석한 미디어 퍼포먼스 작품들이 소개된다. 아톰과 미키마우스의 결합체인 아토마우스 작가로 유명한 화가 이동기, 영상작가 신정엽, 무대미술가 김종석, 그래픽 디자이너 김형년, 현대무용가 최수진, 작곡가 박 훈, 설치미술가 최경실 씨등이 참여한다. 3주 동안 소리-그림-행위-상황 4개의 카테고리로 나눠 매일 다양한 형태의 작품이 펼쳐진다. 5월2일까지. 02-760-4730

◇모정이 있는 그림·조각전=서울 신사동 청작화랑 개관 17주년 기념전. 청작화랑은 개관 후 매년 10여회의 기획전을 열었고 ‘청작미술상’을 제정해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해왔다. 전시회에선 청작화랑과 인연을 맺어 온 작가들의 작품을 두루 만날 수 있다. 참여작가는 화가 김병종 김재학 김찬일 오용길 이두식 이목을 이석주 이숙자 이정웅 장순업 장지원 전래식 정현숙 씨와 조각가 윤영자 전뢰진 강관욱 국경호 김성복 김창희 박수용 박헌열 유영교 정대현 한진섭 홍승남 씨 등. 20일∼5월16일. 02-549-3112

◇이상원 전=나이 마흔 넘어 극장 간판장이에서 순수 미술가로 변신한 뒤 독특한 극사실주의 분야를 개척해온 화가의 신작 개인전. 동양적 재료인 장지와 수묵에 서양의 유화물감을 사용해 상생의 미학을 보여준다. 5월16일까지 서울 갤러리 상. 02-730-0030.

◇‘Korean 12 Muse’전=세종문화회관이 재개관을 기념해 갖는 장승효의 설치미술전. 회관 앞 인도에 3∼4m 높이의 십이지신을 형상화한 작품 12점이 설치되고 중앙계단에는 아치형 물고기들이 전시된다.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앞 야외공간. 02-399-1153

◇안백룡 전=마음이 푸근해지는 고향마을과 어머니 품 속 같은 안온함이 배어나는 작업세계를 보여 온 작가의 작품전. 정물화에서 풍경화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안씨는 경제지에 인기 시사만화 ‘소오갈 선생’을 4000회 이상 연재하면서 우리 사회의 명암을 날카롭게 짚어 내고 있는 언론인이기도 하다. 19∼24일 서울 갤러리. 02-2000-9736∼7

◇윤미란 전=한지의 부드러움, 아름다움, 찢어지기 쉬운 연약함, 찢어진 후의 예상치 못한 결과 등 물성 그 자체에 주목해온 작가의 개인전. 30일까지 서울 갤러리 인. 02-732-4677∼8

◇이민주 전=우주적 질서를 내면화하는 선화(禪畵)의 전통에 따라 깨달음의 순간을 먹과 붓으로 표현한 작가의 개인전. 20일까지 서울 아트포럼뉴게이트. 02-737-9011

◇가나 스튜디오 작가 선정=가나아트가 올해 작가 스튜디오 프로그램의 하나로 서울 평창동, 경기도 안성과 양평, 프랑스 파리의 ‘시테 데 자르’ 등 4곳의 스튜디오에 입주할 15명의 작가를 선정했다. 평창동에는 고낙범(회화) 김아타(사진) 등 9명, 양평에는 유선태(입체), 안성에는 홍성담(회화) 씨가 2년간 입주한다. ‘시테 데 자르’에는 서용선 하태임 권영우(이상 회화) 홍순모(입체) 씨가 3개월 동안 입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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