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003 글로벌 기업인’…홍콩-中 30代 경영자 포함 눈길

입력 2003-11-28 18:32수정 2009-09-28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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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CNN방송과 시사주간지 타임이 ‘2003년 영향력 있는 글로벌 기업인’ 20명을 선정, 27일 인터넷을 통해 공개했다.

타임과 CNN은 3년째 글로벌 기업인을 선정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삼성전자의 김병국(金炳國·미국명 에릭 김·49) 부사장이 15명 중 1명으로 뽑히기도 했다.

20, 30대의 젊은 경영자 중에는 가업을 물려받은 경우가 많았다.

홍콩 창장(長江)실업의 리쩌쥐(李澤鉅·미국명 빅터 리·39) 부회장은 창장그룹 리자청(李嘉誠) 회장의 장남. 그는 최근 에어 캐나다 지분을 31% 인수하는 데 성공해 단일 최대 주주가 되기도 했다. 중국 완샹(萬向)그룹의 루웨이딩(魯偉鼎·32) 회장도 아버지가 설립한 자동차 부품업체를 이어받았다. 이 회사는 미국에도 공장을 두고 미국의 빅3 자동차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업체 피아트의 존 엘칸 이사(27)는 올해 초 별세한 창업자 조바니 아그넬리의 손자다. 미디어그룹 뉴스코프의 루퍼트 머독 회장의 아들(제임스와 러칠런), 화장품 업체 에스티 로더 창업자의 손녀인 에린 로더(33)도 글로벌 기업인으로 선정됐다.

한편 20년간 맥도널드 외길을 걸어 고위직에 오른 찰리 벨 최고운영책임자(COO), 1974년부터 인텔에 몸담아 온 폴 오텔리니 사장도 20명에 들었다.

이 밖에 △SAP의 샤이 아가시 이사 △제록스의 우술라 번스 수석 부사장 △닛산의 카를로스 곤 사장 △월트디즈니의 로버트 아이거 사장 △블랙스톤그룹의 해밀턴 제임스 부회장 △이베이의 제프 조던 수석부사장 △비아콤의 멜 카마진 COO △소니 컴퓨터엔터테인먼트의 구다라기 겐 사장 △펩시의 인드라 누이 사장 △NBA엔터테인먼트의 애덤 실버 사장 △트렌트의 노엘 타타 이사 △엑손모빌의 렉스 틸러슨 부사장 △NTT도코모의 쓰다 시로 부사장이 선정됐다.

김승진기자 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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