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최근 국민기초생활보장 신청자를 조사해 5만명(2만6000가구)을 신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기준에는 못 미치지만 경로연금 또는 보육료 등 다른 지원 대상자로 2만5000명(1만2000가구)을 선정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한번에 5만명이 새로 선정된 것은 이 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대 규모다.
생계비와 주거비, 건강보험 혜택 등을 받게 되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이번에 선정된 사람을 포함해 136만7000명(71만가구)으로 늘어났다. 복지부는 이번 지원대상자 신규 선정으로 월 50억여원의 예산이 추가로 들게 된다고 밝혔다.
복지부 송재성(宋在聖) 사회복지정책실장은 “내년부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선정기준을 지금보다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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