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월드]有備無‘冬’…부동액 엔진오일 미리 체크

입력 2003-11-10 16:42수정 2009-10-0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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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자동차 운전자를 긴장하게 만든다. 온 세상을 하얗게 덮는 함박눈은 낭만적이고 아름답지만 운전자에게는 위협이다. 여행에 나섰다가 고개에서 큰 눈이라도 만나면 식은땀이 흐른다. 배터리가 얼어 시동이 잘 안 걸리고, 여기저기서 고장이 나곤 한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자동차 운전자들이 꼭 새겨두고 실천해야 하는 말이 유비무환(有備無患)이다. 운전하기 전에 차를 완벽하게 준비해 놓아야 자동차 고장으로 엄동설한에 떨지 않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겨울철에는 차를 며칠씩 바깥에 세워두면 배터리가 방전될 수 있다. 운행하지 않더라도 1주일에 한두 번은 시동을 걸어 차의 기계장치들이 제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배터리는 단자(터미널)가 깨끗한지 확인하고 배터리 연결부분의 조임상태가 좋은지 점검한다. 비중계 눈금이 1260∼1280이면 완전 충전상태이며 점검창이 초록색으로 나타난다.

기온이 뚝 떨어지면 사이드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운행 중에 생긴 물기로 인해 얼어붙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수동차량은 기어를 1단이나 후진에 놓고, 자동차량은 P에 놓은 뒤 돌로 괴어 놓는 게 좋다. 만약 브레이크 장치가 얼었으면 저속으로 달리면서 브레이크 페달을 자주 밟아 제동 효율을 회복시킨다.

추운 겨울에는 라디에이터가 얼어 터지는 경우가 있다. 냉각수를 응고점이 낮은 부동액으로 바꾸어야 한다. 1년 이상 된 차는 부동액의 농도가 낮아지지 않았는지 점검해 이상하면 새것으로 교환해야 한다.

엔진 오일이나 변속기 기어 오일 등도 날씨가 추워지면 굳어진다. 윤활유를 겨울용으로 바꿔주는 게 좋다. 눈이나 빙판에 대비해 타이어 체인을 항상 갖고 다녀야 한다. 스노타이어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체인은 가지고 다녀야 한다.

처음 출발할 때는 시동을 건 뒤 엔진이 가열될 때까지 조금 기다렸다가 출발한다.

히터를 켜고 오랫동안 달리면 산소가 부족해지므로 환기에 유의해야 한다.

겨울철에도 1∼2주에 한번씩 에어컨을 켜서 에어컨 냉매를 순환시켜 주는 것이 좋다.

유리창의 김서림을 방지하기 위해선 김서림 방지제를 뿌린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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