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電力지원 요구… 경추위 진통

입력 2003-11-07 18:48수정 2009-09-28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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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서 진행 중인 남북 7차 경제협력추진위원회에서 북한이 7일 전력지원을 강하게 요청함에 따라 남북 대표단은 공동합의문을 작성하지 못한 채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남북은 이날 개성공단 개발공사 조기 착수와 남북 직교역 협의사무소 개설 등을 포함한 대부분의 현안에 의견을 접근시켰으나, 북한이 전력 문제를 강하게 제기하고 나서 당초 이날 오후 3시로 예정된 종결회의가 지연됐다.

북측은 이날 남북경협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남북간 전력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분과위원회를 가동해야 한다고 요구했으나, 남측은 현 시점에서는 전력지원 문제를 논의할 수 없다고 맞섰다.

남측 김광림(金光琳) 수석대표는 브리핑에서 “금강산관광 등 현재 진행 중인 3개 경협사업에도 재원이 많이 소요되고 있기 때문에 새로이 전력 문제를 협의한다면 지금까지 진행해온 남북경협에도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측은 또 이날 오전에 열린 수석대표 접촉에서 북한 외무성대변인이 6일 경수로사업장에 투입된 자재, 장비, 설비의 반출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 대해 엄중 항의했다.한편 남측 대표단은 수석대표 접촉 직후 평양시 만경대구역 축전2동 광복거리의 식량공급소를 방문해 우리 정부가 차관으로 북한에 지원한 쌀이 분배되는 현장을 둘러보았다.

평양=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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