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협회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주식투자를 위해 맡겨둔 고객예탁금이 다시 연중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증시 자금이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고객예탁금은 17일 현재 7조2868억원을 기록해 전날보다 1036억원 감소했다.
또 이 규모는 종전의 연중 최저치인 지난 14일의 7조3897억원을 1029억원 밑도는 수준으로 연일 연중 최저치를 바꾸고 있다.
올해 고객예탁금이 가장 많았을 때는 지난 3월10일로 12조4601억원이었다.
증권전문가들은 고객예탁금이 주가에 후행하는 만큼 현 장세에서 특별한 의미를 두기는 어렵지만 어쨌든 최근 침체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부가 증시 유입을 목표로 한 증시안정대책을 내놓음으로써 자금 유입이 언제, 어느 정도로 이뤄질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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