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삼성생명, 신세계 대파

입력 1999-07-21 18:48수정 2009-09-2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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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의 센터 정은순(28)과 포워드 유영주(28).

이들에게야말로 ‘단짝’이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

인성여고 시절 단짝을 이뤄 고교농구를 휩쓸었던 이들은 90년 졸업을 하고 정은순은 삼성생명으로, 유영주는 SK증권으로 각각 진로를 정해 적수로 맞서야 했다. 그러나 SK증권이 해체되면서 지난해 다시 한팀에서 재회하게 된 정은순과 유영주.

21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99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삼성생명―신세계의 경기.

정은순―유영주가 이끄는 삼성생명이 겨울리그 우승팀 신세계를 94―75로 크게 이겼다.

삼성생명은 2승, 신세계는 1승2패.

정은순은 33득점 14리바운드를, 유영주는 8득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

1쿼터를 22―23으로 뒤진 삼성생명은 2쿼터들어 유영주가 뛰어난 돌파력으로 신세계 수비진을 교란시키고 정은순이 골밑을 장악하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43―43 동점 상황에서 유영주가 2점, 정은순이 4점, 왕수진이 3점슛을 터뜨려 52―43으로 역전시키며 2쿼터를 끝낸 삼성생명은 3쿼터 들어서도 정은순 왕수진 박정은이 내리 11점을 올리며 63―43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세를 굳혔다.

주전센터 정선민이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신세계는 이언주(27득점)가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대구〓권순일기자〉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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