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가 나자 발전소측은 원자로가동을 즉각 중단했으나 이날 정오까지 60t정도의 냉각수가 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냉각수가 유출된 곳은 원자로와 증기발생기를 연결하는 1차 냉각수용 파이프로 사고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당시 원자로는 100% 가동중이었다.
이 사고로 원자로 전체를 감싸고 있는 격납용기 내의 방사선 양이 한때 통상치의 23배까지 치솟았으나 격납용기 밖으로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쓰루가 2호기는 87년2월 본격가동된 가압수(加壓水)형 경수로이며 출력은 116㎾. 93년3월과 96년12월에도 소량의 냉각수가 샜다.
일본의 자원에너지청은 이번 사고의 수준이 0∼7단계 중 1단계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