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9월9일 오전9시9분 제주서 중국인 999쌍 화촉

입력 1999-07-10 02:54수정 2009-09-23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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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이 좋아하는 숫자인 ‘9’가 겹치는 9월9일 오전 9시9분경 999쌍의 중국인 신랑신부가 제주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제주도 관광협회는 이같은 합동결혼식 ‘99세기경전(世紀慶典)’을 개최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관광협회는 이를 위해 베이징(北京) 통천강경무역공사를 비롯한 11개 중국 여행사와 호빈여행사 등 10여개 국내 여행사가 중국인 신랑신부를 모집중이라고 말했다.

또 김길웅(金吉雄) 제주도관광협회장은 9일 베이징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세부계획을 협의하고 있다.

제주시종합경기장이나 한라체육관에서 열릴 이 합동결혼식에는 중국인 신혼부부와 가족 등 3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인 신랑신부들은 결혼식 후 제주와 서울 한려수도 등을 둘러보는 4박5일 또는 7박8일 일정의 국내관광에 나서게 된다는 것.

‘9’는 중국인들이 장수와 행복의 상징으로 여기는 숫자로 999년에 이어 올해 9월9일이 이 숫자가 가장 많이 겹치는 날이다.

관광협회 관계자는 “내년 밀레니엄행사의 사전 행사로 중국인 999쌍의 결혼식을 마련했다”며 “이를 계기로 중국인 관광객이 보다 많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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