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사실은 시스템통합(SI)업체인 현대정보기술(대표 김택호·金澤鎬)이 최근 한 명 이상의 자녀를 가진 프로그래머와 시스템 엔지니어 1천5백56명을 대상으로 인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나온 것.
전산직 직원들의 남아 자녀수는 1천3백31명으로 여아 자녀수(1천1백88명)보다 많았다. 여아 1백명당 남아 출생비율은 1백12명. 통계청이 발표한 88∼97년 서울 지역 여아 대비 남아 출생비율(1백명당 1백10.9명)을 오히려 약간 웃도는 수치.
컴퓨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출산율을 떨어뜨린다는 ‘소문’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 회사 과장급 이상 전산직 6백6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구당 평균 1.85명의 자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평균은 1.56명.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