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ＥＵ， 다음달 ２일 대화…식량지원문제등 논의

정부의 한 당국자는 29일 “북한과 유럽연합은 내달 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북한의 농업구조개선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사업, 식량원조, 북한미사일개발 문제 등에 관해 대화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럽연합은 그동안 KEDO이사국 및 주요 대북 식량지원국의 일원으로 활동하는 등 북한문제에 관심을 보여왔으나 양측간에 ‘정치대화’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화는 북한을 개혁과 개방으로 이끌어내려는 유럽연합의 제의에 따라 이뤄졌으며 그 결과에 따라 앞으로 양측대화가 정례화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기흥기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