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가 교수살해 암매장…여관 유인 알몸촬영 협박

입력 1998-11-13 19:01수정 2009-09-2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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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경찰서는 13일 H대 법학과 홍모교수(56)를 살해한 혐의로 안유노(32·경기 안성시) 이태현씨(29·경기 광주군) 등 2명을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H대 졸업생인 안씨는 6일 오후 3시경 공범 이씨와 함께 홍교수를 불러내 돈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충남 천안시 광덕면 광덕산 기슭으로 끌고 가 목졸라 살해한 뒤 암매장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안씨는 범행 이틀전인 4일 밤 11시경 대학재학중 알고 지낸 홍교수를 아산시 S여관으로 유인해 같이 잠을 자는 척하며 미리 여관에 숨어있던 공범 장씨에게 홍교수의 알몸사진을 찍도록 한 뒤 1천만원을 주지 않으면 이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씨는 경찰에서 “홍교수와는 대학시절 동성애 관계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이기진기자〉doyoce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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