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비어천가 필사본 첫 발견…경산대 연구소 공개

입력 1998-11-10 19:04수정 2009-09-2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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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건국의 위업을 찬양한 서사시(敍事詩)로 최초의 한글 문헌인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 필사본(筆寫本)이 처음으로 발견됐다.

경산대 경산문화연구소 조춘호(趙春鎬·46·국어국문과 교수)소장은 경북 경산시 남산면 조곡리 조곡서원 장서각에서 용비어천가를 붓으로 옮겨 쓴 필사본을 발견해 10일 공개했다.

이 필사본은 총 10권 5책 5백17장 1천34쪽 분량으로 단아한 해서체의 한글로 쓰여져 있다.

용비어천가는 1447년 5백질이 초판본으로 간행됐고 이후 1765년까지 판본이 5차례 간행됐으나 필사본이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조소장은 “필사본의 제본 형태와 종이의 질 표기법 등으로 미뤄 제작시기가 2백50년전인 1750년대로 추정된다”며 “중세와 근세국어를 비교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고 평가했다.

〈경산〓정용균기자〉jyk061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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