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현장 지구촌리포트 23/사이버대학]숙명여대

  • 입력 1998년 10월 28일 19시 12분


올해 5월1일 국내 최초로 가상교육센타를 설립한 숙명여대의 가상교육은 어느 정도 진척됐을까.

숙명여대 가상교육센타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사이버강좌는 △학부가상강좌 △일반대학원 △전문대학원 △사회교육과정 등 4종류.

학부가상강좌는 재학생 대상이다. 우리시대의 문화읽기 등 8개 강의를 인터넷상으로 진행한다. 전문대학원과정은 약물치료학 1개 과목만 예정돼 있으며 출석강의를 대체하게 된다. 이 강좌들은 모두 내년 1학기에 개설될 예정. 일반대학원강좌의 경우 내년 2학기 개설 예정으로 현재 컨텐트를 개발중.

‘숙명 사이버캠퍼스’의 진면목은 사회교육과정이다. 총 5개 분야로 나뉘어 있는 이 과정은 재학생 외에도 ‘비(非)숙명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평생교육’을 목표로 하는 사이버대학의 위상을 현실화하고 있기 때문. 각종 자격증과 학점이 출석수업과 다름없이 인정된다.

이 과정은 인터넷상에서 강의가 이뤄지고 전자우편으로 과제물을 제출하는 등 가상대학의 면모를 모두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약료전문가과정은 약사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했다. 질환부위에 따라 호흡기 순환기 소화기 약국경영 감염피부안과 내분비 등 6개 과정으로 분류돼 있으며 이번 학기에는 호흡기와 순환기강좌를 운영중. 모든 강좌가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며 한달에 1회 출석해 시험을 치른다.

SMU―TESOL과정은 영어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번 학기부터 시작했으며 총 2백명 이내로 제한.

음악치료교육과정은 음악치료학개론 특강, 음악심리학개론 특강, 특수교육 음악치료 전문가과정 등 3개 강좌가 개설돼 있다. 특수교육 분야를 제외하고는 전공과 상관없이 일반인들도 수강할 수 있다. 각 과정 모두 1백명 정원. 매 학기마다 3회 출석모임을 갖는다.

임상영양전문가과정과 아동교육전문가과정은 전문대졸 이상 혹은 관련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모집정원은 강좌당 80명.

〈김상훈기자〉core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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