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지주변 물고기 「중금속 범벅」…수은-납 다량 검출

입력 1997-09-30 20:07수정 2009-09-2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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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 주변 하천에 사는 물고기가 수은 납 카드뮴 등 독성이 강한 중금속에 심하게 오염돼있는 것으로 30일 밝혀졌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방용석(方鏞錫)의원이 지난 8월 수도권매립지 주변의 가장 큰 하천인 시천천(인천 서구)에서 물고기 60여마리를 잡아 국립수산물검사소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중금속 함유량이 마리당 평균 5∼8PPM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천천 상류인 동아취수장에서 잡은 물고기의 경우 △수은 0.1 △납 1.3 △카드뮴 0.12 등 모두 8PPM의 중금속이 검출됐다. 중류에 위치한 신공항도로 건설현장 지점에서는 △수은 0.11 △납 0.9 △카드뮴 0.12 등 모두 5PPM의 중금속이, 하류에서는 △수은 0.1 △납 1.2 △카드뮴 0.11 등 5PPM의 중금속이 나왔다. 이는 매립지 침출수로 인해 하천이 중금속에 오염돼 있다는 지적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방의원은 『수도권매립지 주변 하천 어패류의 중금속 오염문제가 꾸준히 제기됐으나 환경부는 단 한차례도 실태를 조사한 적이 없다』며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고 대책을 세우기 전까지 이곳에서의 어패류 채취를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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