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독일에 국한해 유엔안보리 확대 지지』

  • 입력 1997년 9월 28일 11시 38분


러시아는 독일의 유엔 안보리 가입에는 지지하나 이외 다른 국가들로 안보리 이사국을 확대하거나 거부권 보유국가를 확대하는데는 반대한다고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8일 밝혔다. 프리마코프 장관은 이날 발행된 독일 일요신문 「벨트 암 존탁」과의 회견에서 『러시아에 있어 독일과의 관계는 특별히 우선시된다』고 전제한 뒤 『독일에 국한시킬 경우 우리의 대답은 분명한 찬성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독일과 함께 다른 국가들의 동시 가입이나 거부권 부여를 통한 집행결정기구 확대에 대해서는 유엔의 비효율을 초래하므로 승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회원국 확대와 관련해 발틱海 연안 국가들과의 협상 재개에 나서는 것을 경고하고 보스니아 문제에 언급, 현 병력파견 수준을 지지하나 전범으로 수배 대상에 올라 있는 라도반 카라지치에 대해서는 체포할 권리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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