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스페인 수녀들,교황청 퇴거명령 거부

입력 1997-09-23 15:40수정 2009-09-2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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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년간 일체의 외부출입을 중단해온 스페인 수녀 5명이 교황청의 퇴거명령에도 불구하고 수녀원에 계속 머물겠다고 고집하고 있다고 현지언론들이 22일 보도. 산 클레어 수녀회 소속의 이들 수녀는 나이가 45세에서 90세로 마드리드 인근 에스피노사 데 에나레스에 있는 수녀원에서 신앙생활을 하며 위급한 경우를 제외하곤 외부출입을 삼가왔다는 것. 교황청은 이같은 생활이 신앙생활에는 도움이 될 수 없다고 판단, 수녀원을 떠나도록 명령을 내렸으나 마리아 델 카르멘 수녀는 『우리가 그같은 신앙생활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어떻게 그들이 단언하느냐』며 이를 거부. 이에 대해 수녀원 마당에서 기른 야채를 살 때를 제외하곤 수녀들을 좀처럼 대할 기회가 없었던 현지 주민들도 이 수녀회가 모범적인 수녀회라며 교황청의 처사에 항의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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