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2001년부터 가전품 절전기준 강화

입력 1997-09-04 20:07수정 2009-09-2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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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2001년부터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가전제품에 대해 현행보다 대폭 강화된 에너지절약 기준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져 국내 가전업계의 미국시장 진출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4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미국연방에너지부는2001년 7월1일부터 우선적으로 냉장고 및 냉동기기에 적용할 새로운 에너지 절약기준을 마련, 최근 발표했다. 이 기준은 현 생산품에 비해 에너지를 30% 이상 절약할 수 있는 초절전 냉장고만 자국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또 2003년 1월1일부터는 오존층을 파괴하는 화학제품 「HCFC141b」는 일절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미국에너지부는 냉장고에 새로운 기준을 적용할 경우 한대당 연간 20달러씩 미국 전체로는 4백억달러(19년동안 사용한다고 가정)를 절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새 기준에 맞추려면 절전형 냉장고 제작원가가 대당 80달러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에너지부는 냉장고 이외에도 △에어컨 △전기오븐 △세탁기 △온수보일러 △형광용 전압기 등 각종 가전품에 대해 에너지절약 기준을 마련중이라고 무공은 전했다. 국내 가전3사 관계자들은 『냉장고는 미국 업체들의 경쟁력이 워낙 강해 미국시장에 파고들기 어려웠던 품목』이라며 『그러나 에어컨 세탁기 등의 수출은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박래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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