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무용 「춘대옥촉」 원형 재현…9일 국립국악원

입력 1997-09-04 07:32수정 2009-09-2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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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전해져 오던 궁중무용 춘대옥촉(春臺玉燭)이 한 무용가의 집념으로 햇빛을 보게됐다. 9일 오후 7시반 서울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리는 한국무용가 김명숙교수(이화여대)의 「정재(呈才·궁중연회무용)와 민속춤의 만남」. 지난해 규장각에서 찾아낸 무보(舞譜)를 바탕으로 1년여의 준비끝에 이를 원형 그대로 재현한다. 춘대옥촉은 송나라 태종이 만든 춤으로 윤대(輪臺)를 가설, 등을 든 무희들이 동서남북 네 방향에서 춤을 춘다. 대표적인 향악정재로 꼽히는 춘앵전도 선보인다. 이는 조선 순조때 효명세자가 순원숙황후의 40세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창제한 춤. 봄날 아침 꾀꼬리가 지저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김교수는 『궁중무용은 춤사위가 느리고 우아하며 「화정태는 이가 살짝 보이도록 두 번 미소를 짓는 표정」이라는 식으로 얼굴 표정까지 지정할 정도로 법도가 엄격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김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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