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하키가 제9회월드컵 예선대회에서 준우승했다.
이미 2회연속 월드컵본선 티켓을 확보한 한국은 13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부킷잘리경기장에서 계속된 대회 결승전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전반을 우세하게 마쳤으나 후반이후 체력저하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고도 2-3으로 패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전반 21분 선취골을 내준 한국은 1분 뒤 송성태(성남시청)가 동점골을, 이어 5분뒤에는 강건욱(성남시청)이 역전골을 터트렸으나 후반 19분에 아깝게 동점골을 내준뒤 연장후반 3분에 천금같은 결승골을 내줘 패배했다.
이날 패하기는 했지만 한국은 이번대회에서 2회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이라는 소기의 목표를 달성했다.
한편 3-4위전에서는 뉴질랜드가 폴란드를 3-0으로 물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