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서방지하로」 １구간 착공

[광주〓김권 기자] 광주 북구 풍향동 서방네거리와 동신고정문앞을 연결하는 서방지하도로 건설사업이 11일 착공됐다. 광주시는 이날 『내년말 완공을 목표로 지난해 착공한 지하도로가운데 우선 서방네거리∼서방시장 1구간 1단계 공사를 이달부터 본격추진한다』며 교통통제에 따른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 공사로 이날부터 이 구간 전체 8차로가운데 서방시장 건너편 3개차로의 차량운행이 통제돼 도심진입 3개차로, 외곽진출 2개차로 등 5개차로만 운행이 가능하다. 또 파일박기 및 지반보강작업이 시작되는 오는 17일부터 5월까지는 주변 버스정류장 2곳의 위치가 변경된다. 시는 도심에서 담양 순천방향 호남고속도로 및 국도로 통하는 주요 관문인 이 구간의 교통혼잡을 덜기 위해 외곽진출차량의 경우 두암동 구 운전면허시험장 및 북구청 등 우회도로의 이용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 도심진입차량의 경우 각화동 금호타운 및 장렬사, 북구청앞 등 우회도로를 이용해줄 것을 홍보하기로 했다. 이 지하도로는 길이 4백m 폭 17.4∼29.0m, 3천4백84평 규모로 공공보도와 상가 주차장 등이 조성되며 ㈜신한과 동윤개발㈜ 등 2개 민간사업자가 공동으로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