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럽안보기구「상시협력국」참여…柳외무 내달 회의참석

  • 입력 1996년 11월 28일 20시 11분


「方炯南기자」 한국이 세계최대규모의 지역안보기구인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에 「상시(常時)협력동반자국」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외무부가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2일부터 3일까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는 OSCE정상회의에 柳宗夏(유종하)외무장관이 참석, 아시아와 유럽의 안보협력을 강조하는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한국은 지난 94년부터 OSCE의 협력동반자국으로 참여해오다 이번 리스본 정상회의를 앞두고 OSCE의 주요 회의에 상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지위를 얻었다. OSCE 회원국은 모든 유럽국가와 미국 캐나다를 포함, 55개국이며 한국과 일본 등 7개국이 협력동반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외무부 趙源一(조원일)외교정책실장은 『안보 군축 인권 등의 분야에서 20여년간 경험을 축적한 OSCE에 참여함으로써 동북아시아의 지역안보협력은 물론 향후 통일과정에서도 많은 도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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