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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엄마의 품

    [고양이 눈]엄마의 품

    뜨거운 땡볕에도, 모진 비바람에도 엄마는 자식을 위해 조용히 날개를 폅니다. 그 날개가 아기 오리들에게 때론 양산이, 때론 우산이 됩니다. ―서울 종로구 청계5가에서

    • 202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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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BR 인사이트]“자발적 커뮤니티-플랫폼 상업화 사이 균형 찾아야”

    [HBR 인사이트]“자발적 커뮤니티-플랫폼 상업화 사이 균형 찾아야”

    디지털 플랫폼은 자발적 참여자들이 이룬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한다. 미국의 온라인 매체 허핑턴포스트는 초기 자발적 기고자들의 참여로 입지를 다졌고, 글로벌 어학 앱 듀오링고 또한 커뮤니티의 도움으로 강의 콘텐츠를 확장했다. 그러나 플랫폼의 규모가 커지고 수익 모델이 확대되면 커뮤니티는 …

    • 202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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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 데이터센터 유치, ‘AI 3대 강국’ 도약 위한 교두보[기고/조용민]

    슈퍼 데이터센터 유치, ‘AI 3대 강국’ 도약 위한 교두보[기고/조용민]

    올해 초 미국 실리콘밸리의 한 콘퍼런스에서 훈민정음 서문과 세종대왕의 얼굴이 무대 화면을 채우며 ‘한글은 인공지능(AI)이 가장 빨리 숙달할 수 있었던 언어’라고 소개된 순간을 잊지 못한다. 실제로 오픈AI와 구글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은 2TB 용량의 한국어 데이터를 학습해 한글을…

    • 202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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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지 직송 식재료로 빚어냈다… 창원에서 누리는 목포의 맛[김도언의 너희가 노포를 아느냐]

    산지 직송 식재료로 빚어냈다… 창원에서 누리는 목포의 맛[김도언의 너희가 노포를 아느냐]

    경상도 음식은 식도락가들에게 늘 야박한 평가를 받아왔다. 기름진 평야와 갯벌이 풍성한 호남 지역에서 나는 식재료에 비해 경상도 음식에 쓰이는 식자재는 투박함과 단조로움을 피할 수 없었던 탓이다. 그런데 지금이 어떤 시대인가. 3, 4시간이면 이동과 유통이 가능해진 덕분에 각개의 가풍에…

    • 202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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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래 봬도 내가 솜씨가 좋아”[고수리의 관계의 재발견]

    “이래 봬도 내가 솜씨가 좋아”[고수리의 관계의 재발견]

    어른들 어깨너머로 들었다. 솜씨 좋은 가게를 가려거든 애먼 데 헤매지 말고 오래된 간판에서 사람 이름부터 찾으라고. 이를테면 순희식당, 예원세탁소, 슬기빵집, 지영미용실 같은 간판들. 특히나 자식 이름을 건 가게라면 눈 딱 감고 믿어 보라고 했다. 그래서 찾아갔는데 외양은 낡았어도 문…

    • 202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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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5년 되도록 65%는 사업계획도 못 세운 LH 도심 아파트

    [사설]5년 되도록 65%는 사업계획도 못 세운 LH 도심 아파트

    수도권 주택 공급 부족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마저 표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H가 역세권과 빌라촌 같은 도심 노후 지역을 고밀도로 신속 개발해 주택 공급을 촉진하겠다고 나섰지만, 도입 5년째를 맞은 지금 예정된 물량의 65%는 …

    •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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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커지는 ‘AI 디바이드’… 겪어보지 못한 불평등 부른다

    [사설]커지는 ‘AI 디바이드’… 겪어보지 못한 불평등 부른다

    챗GPT 등 인공지능(AI) 서비스가 보편화하면서 AI를 활용하는 개인 간, 기업 간, 국가 간 격차가 현실화되고 있다. AI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생산성 차이를 불러오고, 그로 인해 소득 격차도 벌어지고 있다. 초고속 인터넷이 보급되던 2000년대 초반 ‘디지털 디바이드’와 달리 …

    •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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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4면이 콘크리트 벽이어야 연구소’… 아직도 이런 낡은 규제가

    [사설]‘4면이 콘크리트 벽이어야 연구소’… 아직도 이런 낡은 규제가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산업 현장에서 불필요하게 업무효율을 떨어뜨리는 크고 작은 규제 54건을 찾아내 정부에 개선을 요청했다. 하나하나가 ‘이런 규제가 아직도 남아 있나’ 싶을 정도로 시대 변화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현실과 동떨어진 것들이다. 올해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2% 밑으로 떨…

    •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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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이 대통령 주변에 아첨꾼이 너무 많다

    [김순덕 칼럼]이 대통령 주변에 아첨꾼이 너무 많다

    ‘여자 조국’이 나타났다. 두 딸을 미국 기숙학교로 조기 유학시켜 대학까지 보낸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다. 충남대 총장을 지낸 그는 1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방문연구원으로 미국에 체류할 때 아이들이 미국에서 공부하기를 강력하게 희망해 부모 마음으로 이기지 못한 …

    •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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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장원재]경보시스템 오작동으로 들통난 전교 1등의 비밀

    [횡설수설/장원재]경보시스템 오작동으로 들통난 전교 1등의 비밀

    3년 동안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던 한 우등생의 ‘어두운’ 비밀이 경비 시스템 오작동 때문에 들통났다. 이달 4일 오전 1시쯤 경북 안동 A여고 교무실에서 무단 침입을 알리는 경보가 울렸다. 현장엔 아무도 없었지만, 확인 결과 한 퇴직 교사가 과거에 등록했던 지문을 찍고 건물 현…

    •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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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실상 마지막이 될 민노총의 ‘불법 파업’[오늘과 내일/김재영]

    사실상 마지막이 될 민노총의 ‘불법 파업’[오늘과 내일/김재영]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반노동 정책 폐기를 촉구하며 16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근로조건의 결정과 관계없는 정치적 요구를 앞세운 파업은 불법이다. 하지만 이번이 민노총의 마지막 불법 파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 민노총의 투쟁 기조가 변해서가 아니다. 정부와 여당이 밀어붙이는 노조…

    •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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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이미지]저출산고령화가 키우는 기후 취약계층의 고통

    [광화문에서/이미지]저출산고령화가 키우는 기후 취약계층의 고통

    재난은 평등하지 않다. 약하고 가난한 사람에게 더욱 가혹하다. 기후 재난도 마찬가지다. 취약계층들은 더욱 혹독한 추위와 더위에 노출된다. 올여름 장마전선이 예년보다 빠르게 북상한 탓에 7월 초부터 한여름 같은 무더위가 시작됐다. 요 며칠 전선의 영향권에 들면서 잠시 더위가 주춤하고 있…

    •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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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이슈/김상운]英 정보기관에 파고든 푸틴의 ‘이중 스파이’

    [글로벌 이슈/김상운]英 정보기관에 파고든 푸틴의 ‘이중 스파이’

    영국 비밀정보부(MI6) 고위 간부의 집에 몇몇 남성들이 잠입한다. 아무도 없는 집 안에 들어간 이들은 물건엔 관심이 없다. 그 대신 들고 온 가방에서 영상 및 도청 장비를 꺼내더니 방 안 곳곳에 설치한다. 그러곤 집 앞에 평범한 차량 한 대를 주차해 놓고 유유히 사라진다. 이 차 뒷…

    •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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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기적이 일어나면

    [고양이 눈]기적이 일어나면

    태평양이 육지로 바뀌는 기적이 일어난다면, 하루 8시간씩 걸어 335일 만에 미국에 도착한답니다. 동화 같은 이야기지만, 왠지 설레지 않나요? ―경기 안성팜랜드에서

    •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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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실은 지금 어디에[이은화의 미술시간]〈379〉

    진실은 지금 어디에[이은화의 미술시간]〈379〉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의 여인이 우물에서 나오고 있다. 손에는 채찍을 들었다. 여자는 화가 난 건지 입을 벌려 소리를 지르는 것 같다. 누구한테 화가 난 걸까. 무엇 때문에 우물에서 나오는 걸까. 대체 저 여인은 누구란 말인가. 이 인상적인 그림은 프랑스 화가 장레옹 제롬이 …

    •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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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지인-8괘-24절기 품은 연못 위 우주… 기능과 철학 다 잡은 경회루[김대균의 건축의 미래]

    천지인-8괘-24절기 품은 연못 위 우주… 기능과 철학 다 잡은 경회루[김대균의 건축의 미래]

    《한국 전통 건축의 정수, 경회루동서고금 건축물에 우주의 원리를 담으려는 시도는 그 자체가 건축의 역사다. ‘우주(宇宙)’의 한자 뜻 역시 ‘집’을 의미한다. 우주라는 단어가 처음 사용된 문헌은 시교(기원전 390년∼기원전 330년)가 쓴 ‘시자’라는 책이다. 이 책에서 우(宇)는 상…

    •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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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막 같은 삶… 좋은 여행은 인생의 ‘오아시스’[고영건의 행복 견문록]

    사막 같은 삶… 좋은 여행은 인생의 ‘오아시스’[고영건의 행복 견문록]

    삶은 늘 어렵고 힘든 것이어서, 사람들은 흔히 인생을 ‘사막’에 비유한다. 사막이 오아시스를 필요로 하듯, 우리에게도 오아시스 같은 여행이 필요하다. 물론 모든 여행이 치유의 시간을 선물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좋은 여행은 세 가지 측면에서 심리적 기회를 제공한다. 첫째, 좋은 여행…

    •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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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청소년-가족 전달체계 분절의 벽 허물라[내 생각은/김기현]

    학대와 가정폭력에 힘들어하다 가출한 14세 A 군. A 군을 지방자치단체 아동보호팀이 발견한다면 그룹홈에 배치한 뒤 ‘보호대상아동’으로 분류해 아동복지법에 따라 지원을 시작할 것이다. 만약 A 군이 가출 후 청소년쉼터와 접촉했다면 쉼터에서 ‘가정 밖 청소년’으로 불리며 청소년복지지원법…

    •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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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 기준 ‘65세’, 적절한가[내 생각은/김동석]

    노인의 기준은 65세다. 기초연금, 교통요금 감면 등 각종 복지제도에서 혜택의 대상은 65세 이상을 기준으로 한다. 하지만 2023년 기준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3.5세로, 그 기준이 적절한가에 대한 사회적 문제의식이 커지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이 생각하는 노인의 평균연령…

    •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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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美 쇠고기 추가 개방 검토… 대내 조율과 설득 서둘 때

    [사설]美 쇠고기 추가 개방 검토… 대내 조율과 설득 서둘 때

    정부가 대미 통상협상 타결을 위해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현재는 30개월 미만 소고기만 수입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8월 1일 관세 유예 시한이 다가옴에 따라 정부가 전체 국익을 확대하기 위해 농축산물 분…

    • 20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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