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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시간 삶아 수육 같은 살점… ‘한국인의 솔푸드’ 뼈해장국[김도언의 너희가 노포를 아느냐]

    17시간 삶아 수육 같은 살점… ‘한국인의 솔푸드’ 뼈해장국[김도언의 너희가 노포를 아느냐]

    서울 마포구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인근 오래된 뼈해장국집의 소문이 자자해서 맛을 보러 갔다. 1만1000원짜리 뼈해장국 하나를 시켰더니 뚝배기와 된장무침 오이고추, 깍두기, 배추김치가 상 위에 차려진다. 해장국에 들깻가루를 듬뿍 치는 건 ‘국룰’. 술꾼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맛이어서…

    • 202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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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구의 세계로 들어간 물리학자[이기진의 만만한 과학]

    탁구의 세계로 들어간 물리학자[이기진의 만만한 과학]

    동네 단골 치킨집 주인의 권유로 탁구를 배우기 시작했다. 치킨집 아저씨는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탁구교실 회장이다. “교수님 몸만 오세요.” 화·목요일마다 두 시간 반씩 탁구를 배우고 있다. 코치 선생님에게 20분 배우고 나머지 시간은 로봇과 친다. 도를 닦듯이 나 홀로 거울…

    • 202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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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李 “배임죄 남용에 기업 위축”… 법 개정 더는 미루지 말라

    [사설]李 “배임죄 남용에 기업 위축”… 법 개정 더는 미루지 말라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배임죄 적용 완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상법 개정에 대한 경제계의 반발이 커지자, 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에 참석해 “배임죄가 남용되며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는 점에 대해 제도적…

    • 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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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주한 美상의도 ‘노봉법’ 반대… “韓 투자 매력에 부정적”

    [사설]주한 美상의도 ‘노봉법’ 반대… “韓 투자 매력에 부정적”

    더불어민주당이 다음 달 4일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 3조 개정안) 처리를 공언한 가운데 주한 외국계 기업들이 한국 철수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재검토를 요구했다. 800여 기업을 대표하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는 30일 “한국의 경영 환경과 투자 매력도에 미칠 부정적 …

    • 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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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하다 하다 전한길 ‘면접’까지… 국힘 부끄럽지도 않나

    [사설]하다 하다 전한길 ‘면접’까지… 국힘 부끄럽지도 않나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 씨가 8·22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표 후보들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이 갈 것이냐 묻는 질의서를 보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전 씨는 최근 채널A 유튜브에 나와 이같이 말하며 “무조건 같이 간다는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일종의 당 …

    • 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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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평인 칼럼]윗물이 뻔뻔하니 아랫물도 뻔뻔하다

    [송평인 칼럼]윗물이 뻔뻔하니 아랫물도 뻔뻔하다

    김민석 총리처럼 배추 농사에 2억 원을 투자해 월 450만 원씩 벌 수 있다면 나도 그러고 싶다. 누구도 못 믿을 말을 하면서도 통장 하나 증거로 내놓지 않았다. 그는 또래들이 고참 대리나 신참 과장을 하고 있을 나이에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으니 운동권의 쓴맛을 본 게 아니라 운동권의 …

    • 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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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신광영]7년 허송… 길 잃은 고교학점제

    [횡설수설/신광영]7년 허송… 길 잃은 고교학점제

    고교학점제는 문재인 정부의 1호 교육 공약이었다. 미국 하이틴 영화에서 보듯 학생들이 쉬는 시간마다 각자 원하는 수업을 들으러 부산히 오가는 장면을 우리 학교에서도 실현해 보자는 것이었다. 취지엔 많이들 공감했다. 학생 스스로 적성과 진로에 맞게 배울 과목을 스스로 선택하도록 해 고질…

    • 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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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정임수]방시혁의 ‘분노’ vs 개미들의 ‘분노’

    [오늘과 내일/정임수]방시혁의 ‘분노’ vs 개미들의 ‘분노’

    방탄소년단(BTS)은 군 공백기를 끝내고 ‘완전체’로 다시 날아오를 태세지만, 이들이 속한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하이브의 주가는 날개 없이 추락하고 있다. 이달 들어 코스피가 3,200 시대를 여는 와중에도 하이브 주가는 20%나 빠졌다. ‘BTS의 아버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오너 …

    • 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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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이유종]‘폭염의 일상화’ 생존 위협… 함께 살아가는 법 배워야

    [광화문에서/이유종]‘폭염의 일상화’ 생존 위협… 함께 살아가는 법 배워야

    독일 금융사 알리안츠는 폭염으로 올해 전 세계 경제 성장이 당초 전망보다 0.6%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국내총생산(GDP)은 0.6%포인트 감소하고 중국, 이탈리아, 스페인은 약 1%포인트 손해를 볼 것으로 추산됐다. 국제노동기구(ILO)는 폭염에 따른 근로 시간 감축…

    • 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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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초 찰나를 위한 열정[이은화의 미술시간]〈381〉

    2초 찰나를 위한 열정[이은화의 미술시간]〈381〉

    구름 한 점 없이 파란 하늘, 야자수로 둘러싸인 넓은 주택과 수영장 풍경.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 ‘더 큰 첨벙’(1967년·사진)은 보기만 해도 여름날의 청량함을 선사한다. 전체적으로는 수직과 수평선을 강조해 평면적으로 그려졌지만, 오른쪽 하단에 대각선으로 튀어나온 다이빙 보드가 이…

    • 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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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무슨 잘못을 한 거야?”

    [고양이 눈]“무슨 잘못을 한 거야?”

    두 손이 묶인 채 매달린 원숭이 인형 너머로 고양이가 물끄러미 쳐다보네요. 갸웃한 고개, 동그란 눈에 호기심이 가득 찼습니다. “무슨 잘못을 한 거야?”라고 묻는 것 같네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 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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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35년 8월 1일… 여성 의병장 윤희순 숨지다[이문영의 다시 보는 그날]

    1935년 8월 1일… 여성 의병장 윤희순 숨지다[이문영의 다시 보는 그날]

    윤희순은 조선시대 첫 여성 의병장이다. 선비 집안에서 태어난 윤희순은 1875년 16세의 나이로 화서학파 유제원과 결혼했다. 화서학파는 이항로를 스승으로 모시는 학파로 위정척사 운동에 앞장섰다. 일본은 1895년 낭인들을 동원해 경복궁을 기습한 뒤 명성황후를 시해했다. 친러파로 기운 …

    • 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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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 많이 오면 경제에 좋다?… ‘비 오는 날’ 늘면 선진국은 성장 둔화[박재혁의 데이터로 보는 세상]

    비 많이 오면 경제에 좋다?… ‘비 오는 날’ 늘면 선진국은 성장 둔화[박재혁의 데이터로 보는 세상]

    《최근 한 달간 쉴 새 없이 번갈아 닥친 폭우와 폭염으로 여름을 좋아하던 사람들조차 버티기 힘든 시간을 맞고 있다. 장마철 막바지에 전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와 하천 범람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이어진 가마솥 더위는 어떠한가. 서울과 강원 강릉에선 밤에도 기온이…

    • 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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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실패 막으려면 ‘後검증’ ‘세평검증’ 개혁해야[기고/김호균]

    인사 실패 막으려면 ‘後검증’ ‘세평검증’ 개혁해야[기고/김호균]

    고위 정무직 인사시스템을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통령실의 불투명한 사전 검증과 국회의 정쟁화된 사후 검증이 맞물리며, 장관 후보자 낙마와 대통령비서관 자진 사퇴 등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검증의 첫 단계인 대통령실 인사시스템의 본질적인 문제는 협력이 아닌 경쟁 구조…

    • 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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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국무장관도 당했다… ‘영화 속 장면’ 같은 딥페이크 사칭[이창수의 영어&뉴스 따라잡기]

    美 국무장관도 당했다… ‘영화 속 장면’ 같은 딥페이크 사칭[이창수의 영어&뉴스 따라잡기]

    7월 초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을 사칭한 인공지능(AI) 딥페이크 사건이 국제사회를 발칵 뒤집었다. 루비오의 목소리와 말투를 정교하게 모방한 음성 메시지가 미 주지사와 다른 나라 외교장관 등에게 전송된 것이다. 미 공영라디오 NPR은 이 사건을 특종 보도한 워싱턴포스트(WP) 존…

    • 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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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더 센 ‘노봉법’에 더 센 상법 개정안… 경제 8단체 “참담한 심정”

    [사설]더 센 ‘노봉법’에 더 센 상법 개정안… 경제 8단체 “참담한 심정”

    정부와 여당이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과 ‘더 센 상법’(2차 상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하기 위한 속도전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8일 국회 소위와 상임위를 열어 두 법안을 일방 처리한 데 이어 다음 달 4일 본회의 통과를 공식화했다. 1차 상법 개정안이 …

    • 202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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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요란스럽게 부인하다, 눈 깜작 않고 말 뒤집은 윤상현

    [사설]요란스럽게 부인하다, 눈 깜작 않고 말 뒤집은 윤상현

    윤석열 전 대통령 공천개입 사건으로 최근 특검 조사를 받은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김영선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전화가 왔었다고 진술했다. 그런 통화를 한 적 없다고 펄쩍 뛰던 입장을 번복한 것이다.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때 당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윤 의원…

    • 202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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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중현 칼럼]경제부총리 법인세 통계 ‘체리피킹’이 불편하다

    [박중현 칼럼]경제부총리 법인세 통계 ‘체리피킹’이 불편하다

    “법인세가 100조 원에서 거의 60조 원으로 40%나 빠졌습니다. 그냥 감세를 해준다고 투자하는 건 아닙니다.” 1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 자격으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 말이다. 여당 의원의 법인세 인상 요구에는 “종합적으로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윤…

    • 202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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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우경임]데이터센터도 전기 부족한 수도권에만 몰려서야

    [횡설수설/우경임]데이터센터도 전기 부족한 수도권에만 몰려서야

    인공지능(AI)의 성능은 6개월마다 두 배씩 높아지고 있다. 이 경이로운 속도가 기술의 한계가 아닌 전기 부족으로 멈출 것이란 테크업계의 우려가 나온다. AI가 소비하는 전력량이 현재 발전량을 넘어설 순간이 곧 다가온다는 것이다. 미국만 해도 ‘AI의 심장’이라 불리는 데이터센터의 전…

    • 202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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