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화 안 받았다”…IOC, 도쿄올림픽 참여 독려 무산

뉴스1 입력 2021-04-15 07:52수정 2021-04-1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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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북한의 오는 7월 일본 도쿄올림픽 참가를 독려하기 위해 접촉을 시도했으나 북한 측이 이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IOC 대변인은 “북한 올림픽위원회(NOC)는 IOC의 수차례 요구에도 불구하고 전화 회의를 열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IOC 대변인은 “IOC는 북한으로부터 올림픽 헌장에 따른 올림픽 경기 참가 의무를 면제해 달라는 어떠한 공식적인 신청도 받지 못했다”며 “우리는 이 회의에서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논의하려 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6일 체육성 ‘조선체육’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선수 보호 차원에서 도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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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은 지난해 1월 말부터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북·중 접경지를 통한 주민 왕래와 외국인 입국을 전면 차단하고, 국제열차·항공편 운행마저 중단한 상황이다.

일각선 북한의 이번 도쿄올림픽 불참 결정을 비핵화 관련 북미 간 협상이 결렬된 2018년 이후 계속되고 있는 ‘자발적 고립’ 행보의 일환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또 다른 한편에선 “북한 당국이 올림픽 불참을 결정할 정도로 코로나19 방역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는 등이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북한 체육성과 직접 접촉해 도쿄올림픽 참가를 요청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IOC는 지난 2018년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이후 북한과의 연락 채널을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IOC의 접촉 시도가 무산되면서 북한의 도쿄올림픽 불참 결정이 번복될 가능성도 낮아졌다.

한편 IOC 대변인은 바흐 위원장이 직접 김일국 북한 체육상 겸 북한 올림픽위원장과 통화 일정을 잡았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선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고 VOA는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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