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마이티 모, 펀치 좋지만 지금은 내 펀치가 더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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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20일 18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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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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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이 마이티 모와 대결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홍만은 2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로드FC 오피셜 압구정짐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33 초대 무제한급 토너먼트 기자회견에서 “오랜만에 갖는 마이티 모와의 경기지만 다른 선수들에 비하면 경험이 있다”면서 “마이티 모와의 경기를 염두에 두고 스파링 위주로 운동을 많이 했다. 이번 경기 때 그 동안 훈련했던 것을 보상받고 싶다. 결과로 보여 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최홍만은 4월 중국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아오르꺼러(중국)를 1회 KO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최홍만의 결승 상대인 마이티 모는 최무배, 명현만을 잇달아 꺾고 결승에 올랐다.

최홍만과 마이티 모의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홍만은 2007년 3월과 9월에 두 차례 마이티 모와 대결한 바 있다. 1차전에서는 마이티 모가, 2차전에서는 최홍만이 승리했다. 9년 만에 갖는 3차전이다.

최홍만은 “마이티 모는 펀치가 좋다. 큰 펀치만 조심하면 괜찮을 것”이라며 “상대를 꺾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는데 현재로선 제 펀치가 더 강하다. 자신있다”라고 강한 승부욕을 보였다.

이어 “현재 몸무게는 전성기 때와 비슷하다. 근력이 많이 좋아져 자신감이 붙었다. 그것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이 있겠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19일 입국한 마이티 모는 최홍만에 대해 “난 격투기 베테랑이기 때문에 승리를 거두기 위해 상대 약점을 파고 들겠다. 훈련은 많이 했다”라고 답하며 최대한 말을 아꼈다.

최홍만과 마이티 모의 결승전은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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