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시즌 10호 홈런 소식에 美 “역전 당해도 홈런 덕분에 앞서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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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6일 13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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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박병호.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미네소타 박병호.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한국인 메이저리거 가운데 올 시즌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한 가운데 미네소타의 지역 언론 ‘미니애폴리스 스타트리뷴’은 6일(한국시간) “박병호가 23일의 홈런 가뭄을 깨고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날렸다”고 박병호의 홈런 소식을 전했다.

이어 “(박병호에 이어) 로비 그로스만이 홈런을 쳐 백투백 홈런이 됐고, 8회 에두아르노 누네즈가 솔로 홈런을 쳐 홈런 3개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인 엠엘비닷컴(MLB.com)은 “박병호 등 3방의 솔로포도 미네소타를 구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폴 몰리터 미네소타 감독도 “비록 역전을 당했지만 두 방의 홈런 덕분에 앞서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박병호는 이날 미국 미네소타주 타깃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홈 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대 1로 맞선 3회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한 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박병호의 시즌 10호째로 지난달 14일 클리블랜드전 이후 23일 만에 터진 홈런이다.

이로써 박병호는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올 시즌 처음이자 최희섭과 추신수, 강정호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박병호는 시즌 타율 2할 1푼 7리(166타수 36안타)를 유지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s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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