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데뷔전’ 뛰어난 경기력 ‘평점 7점’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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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2일 0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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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 시티 기성용. 스포츠동아DB
스완지 시티 기성용. 스포츠동아DB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을 사상 첫 메달로 이끈 ‘기라드’ 기성용(23·스완지 시티)이 성공적인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기성용은 1일(이하 한국시각) 밤 영국 웨일스 스완지에 위치한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2012-13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홈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대망의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은 성공적이었다. 비록 선발 출전이 아닌 후반 33분 교체 투입 돼 15분간 뛰었을 뿐이지만 스완지 시티 사상 최고 금액인 600만 파운드(약 108억 원)의 이적료를 증명하기엔 충분했다.

한 명이 퇴장당해 수적열세에 놓인 후반 30여분. 스완지 시티 감독 미카엘 라우드롭의 선택은 기성용이었고, 기성용은 그 선택에 충분히 보답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중원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을 뿐 아니라 정확한 패스로 공격 전개에도 힘쓰는 모습이었다.

또한 평소에 보였던 모습처럼 빅리그 데뷔전임에도 불구하고 침착한 모습으로 전혀 위축되지 않는 경기력을 과시했다.

결국 스완지 시티는 기성용 투입 이후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실점을 하지 않으며 경기를 2-2 무승부로 마무리 지었다.

경기 후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스카이 스포츠’는 "짧았던 리그 데뷔전이었지만 인상적인 활약"이라는 코멘트와 함께 팀내 2위인 평점 7점을 부여했다.

한편, 스완지 시티는 오는 15일 아스톤 빌라와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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