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은 미 LPGA투어 중에서도 가장 많은 상금이 걸려 있다. 총상금 325만 달러로 에비앙 마스터스와 같지만 우승상금은 58만5000달러(한화 약 6억6000만원)로 최고다.
최나연은 이번 우승으로 명예와 함께 대박을 터뜨렸다.
보통 프로골퍼들은 메인스폰서와 서브 스폰서 등 1∼2개 기업으로부터 후원을 받는다. 기업과 후원 계약을 맺으면서 계약금 이외에 인센티브 조항을 단다. 성적에 따라 상금의 몇 %를 보너스로 받는다. A급 선수의 경우 메인스폰서 기준으로 우승 시 상금의 50%, 준우승 30%, 5위 이내 20%, 10위 이내 10%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최나연은 한국선수 중에서도 가장 많은 스폰서를 갖고 있다.
메인스폰서 SK텔레콤은 우승으로 상금의 50%를 인센티브로 지급한다. 약 3억3000만원을 받게 된다. 서브 스폰서는 의류 후원사인 헤지스골프와 국내에서 차량을 지원해주는 랜드로버, 그리고 대우증권 등이 있다. 우승에 따른 별도의 보너스를 지급한다. 10∼30%까지 다양하다. 3주 전 최나연과 용품사용계약을 체결한 일본의 던롭스포츠도 보너스를 준비한다. 국내 기업처럼 우승 상금의 몇 %를 지급하는 조건은 아니지만 일정 금액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