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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304㎞서 81㎞로 짜릿한 급감속, 어떤 기분일까
동아일보
입력
2011-10-14 16:06
2011년 10월 14일 16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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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304㎞로 달리다가 불과 100~200m 구간에서 시속 81㎞로 급감속을 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14일 시작된 포뮬러 원(F1) 코리아 그랑프리의 공식 프로그램 자료에는 경기장인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의 1.2㎞ 장거리 직선 주로가 전체 레이스에 더하는 묘미가 그대로 드러나 있다.
1.2㎞는 이번 시즌 F1 그랑프리가 열리는 19곳의 서킷을 통틀어서도 최장 직선 주로에 해당한다.
시속 85㎞에서 시작한 직선 주로 주행은 거의 마지막 부분에 이르러서는 7단 기어를 넣고 최고 시속 304㎞까지 올릴 수 있다.
그러나 바로 이어지는 우회전 코너 구간에서는 2단 기어에 속도를 시속 81㎞까지 떨어 뜨려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 출전한 로투스-르노 팀의 자료에 따르면 같은 구간에서 시속 315㎞까지 달리다가 67㎞까지 낮춰야 한다고 돼 있다.
불과 100~200m 구간에서 이렇게 엄청난 속도 변화를 줘야 순위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면서 레이스를 진행할 수 있다.
또 서킷 한 바퀴인 5.615㎞를 달리는 동안의 평균 기어 변속 횟수는 56차례다.
영암 경기장에서 전속력으로 달릴 수 있는 구간은 전체 308.63㎞ 중 55.5% 정도로, 올해 F1 경기가 열리는 각국 경기장을 토대로 계산한 평균치인 61.2%보다 짧다.
그만큼 KIC는 장거리 직선 주로와 코너링을 해야 하는 구간이 적절히 섞여 있어 드라이버들의 능력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코스로 평가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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