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 어린이 위한 ‘포니랜드’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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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0월 28일 2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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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가 28일 경기도 과천시 서울경마공원에 어린이를 위한 말 테마공원인 ‘포니랜드(Pony Land)’를 개장했다.

포니랜드에는 흔히 ‘조랑말’이라고 불리는 7개 포니(Pony) 품종의 말 열다섯 마리가 전시된다. 마필 구입가는 약 3억 5000만원이 들었다.

서울 경마공원 가족공원 내 약 7000㎡(약 2100평) 부지에 자리 잡은 포니랜드는 한국마사회가 6월부터 약 15억 원을 들여 지었으며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문을 연다.

포니랜드는 조나단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를 설계에 반영해 지었다. 걸리버 여행기에 나오는 소인국, 거인국의 이야기를 따서 소마국(小馬國), 거마국(巨馬國), 마인국(馬人國)으로 나누고 소마국에는 미니어쳐, 셔틀랜드포니 같은 작은 말들을, 거마국에는 샤이어, 클라이스데일 같은 큰 말들을 배치했다.
마인국은 사람과 말이 공존하는 나라로 관람객이 직접 말을 만지고 타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마사회는 앞으로 관람 프로그램 외에도 만지고 먹이를 주는 ‘오감체험’, 말을 꾸미는 ‘포니 가꾸기 경연대회’, 말을 타보는 ‘포니 기승 체험’, ‘어린이 포니 마차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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