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래터 “한국팀 4강은 이변이 아니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0년 8월 2일 07시 00분


지소연 활약상 등 FIFA 홈피에 극찬

조셉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사진) 한국 U-20 여자대표팀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블래터 회장은 1일(한국시간) FIFA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축구의 월드컵 4강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등 이전 각종 월드컵에서 이미 2차례 4강에 올랐다”며 “한국 입장에서는 북한이 강세를 보였던 여자청소년무대에서 4강에 올랐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한국의 에이스 ‘지메시’ 지소연(한양여대)의 플레이에 찬사를 보냈다.

블래터 회장은 “한국 U-20 여자대표팀은 플레이메이커 지소연을 필두로 매력적인 축구를 구사했다. 특히 지소연은 이번 대회를 통해 확실히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축구는 남과 북을 통틀어 한반도에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며 한국과 북한의 여자축구가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우연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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