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육상聯, 前코오롱선수 8명등 국가대표팀 구성

  • 입력 1999년 10월 26일 17시 31분


이봉주 오성근 제인모 권은주 등 전 코오롱소속 마라톤선수들이 운동을 계속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대한육상연맹(회장 이대원)은 26일 전 코오롱소속 선수 8명 전원을 포함하는 마라톤 국가대표팀및 상비군을 긴급 구성하고 11월1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가기로 했다.

마라톤대표팀은 3월 동아마라톤 우승자 형재영(조폐공사)과 20일 코오롱에서 사표가 수리된 임상규 오인환코치와 이봉주 권은주 등 선수 8명 전원 등 모두 21명(코치7 선수14)으로 짜여졌다.

선수들은 일단 선수촌에 들어간 뒤 소속팀별로 촌외훈련을 받게된다.

이들은 올 10월1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 열리는 각종 국내외대회에 출전,기록순위에 따라 남녀 3명씩이 시드니올림픽대표로 선발된다.

한편 문화관광부 배종신체육국장은 25일 양재성 육상연맹전무 김봉섭태릉선수촌장 김철주대한체육회사무차장 송상수코오롱마라톤팀단장과 협의를 갖고 ‘코오롱사태와 관계없이 마라톤대표를 긴급 구성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송상수코오롱단장은 이 자리에서 “선수 8명의 사표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코오롱마라톤팀 자체를 해체한 것은 아니다”고 재확인했다.

<김화성기자> mars@donga.com

▽마라톤대표팀 및 상비군명단

△코치=임상규 오인환 김용관(조폐공사)최경렬(한전) 최선근(서울도시개발공사)진장옥(수자원공사)권순용(구미시청) △대표팀=이봉주 형재영(조폐공사) 윤선숙(서울도시개발공사) 오정희 서옥연 권은주 △상비군=오성근 제인모 장기식(한전) 배해진(서울도시개발공사) 박고은(수자원공사) 박용애(구미시청)△우수선수=손문규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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