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6만 9000원이라고?” 어버이날 맞아 꽃바구니 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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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5월 8일 1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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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어버이날을 맞아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구입했지만, 홈페이지에서 봤던 사진과 많이 다르다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연을 올렸다.
A 씨는 어버이날을 맞아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구입했지만, 홈페이지에서 봤던 사진과 많이 다르다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연을 올렸다.
어버이날을 맞이해 시댁에 보낼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구입했다가 당황스러운 경험을 한 며느리의 사연이 전해졌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냉정하게 6만 9000원 꽃다발처럼 보이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어버이날을 맞이해 시댁에 보낼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고르다 B 업체의 제품이 마음에 들어 구매했다. 가격은 6만 9000원이었고 여러 종류의 카네이션이 섞여 있는 구성이었다. 리본 장식도 있었다.

그런데 막상 A 씨가 받은 꽃바구니는 사진과 달랐다. 붉은색 카네이션이 주를 이뤘고 꽃이 풍성하지도 않았다. 바구니 디자인 역시 차이가 있었다.

이와 관련해 A 씨는 업체에 문의했지만 “예시 사진은 최고급을 추가한 기준이기 때문에 금액대에 맞게 나갔다”고 설명했다.

예시 이미지처럼 상품을 받을 것이라 생각했던 A 씨는 “소비자는 당연히 사진을 보고 구매하지 않겠냐”고 하소연했다.

실제 B 업체 구매 홈페이지에는 ‘구매 전 필독 사항’에 상품 이미지는 고객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이라는 안내가 작게 적혀 있다. 또 실제 배송 상품은 지역 제작업체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상품 이미지와 같은 질로 배송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안내를 보고 소비자도 어느 정도 감안했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미지가 너무 차이가 난다” “6만 9000원을 냈으니 당연히 저렇게 올 거라고 예상했을 것”이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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