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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장이 무시한다” 앙심 품고 공장에 불 지른 50대 검거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4-05-03 09:09
2024년 5월 3일 09시 09분
입력
2024-05-03 08:52
2024년 5월 3일 08시 52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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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전남 여수시 돌산읍 한 가공공장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여수 소방 제공.
한 50대 직원이 사장에게 앙심을 품고 공장에 불을 질러 검거됐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3일 자신이 근무하는 공장에 불을 낸 혐의(일반건조물방화)로 A 씨(55)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이날 오전 3시 7분경 여수시 돌산읍 한 가공공장 주변에 인화물질을 뿌린 뒤 불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공장에 난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인명 피해 없이 1시간 18분 만에 꺼졌다. LPG 가스탱크로 불이 옮겨붙었으나 용기 안이 비어 있어 다행히 큰 폭발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조사 결과 A 씨는 사장이 ‘일을 제대로 못 한다’고 무시한다며 평소 앙심을 품고 있었으며, 만취 상태에서 홧김에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한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여수
#공장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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