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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명수배 된지도 모르고…상담 받으러 파출소 왔다가 검거된 20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4-03-28 06:14
2024년 3월 28일 06시 14분
입력
2024-03-28 06:13
2024년 3월 28일 06시 13분
송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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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지명수배 된 사실을 모르고 있던 20대 남성이 파출소를 찾아 상담을 요청했다가 검거됐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 씨를 검거했다. A 씨는 26일 오후 7시 30분경 서울 도봉파출소를 찾아가 ‘잘못한 것이 없는데도 수사를 받고 있다’며 상담을 요청했다.
A 씨는 파출소에 찾아와 “형사에게 자꾸 전화가 와서 기분이 나쁘다”며 “출석통지에도 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이 A 씨의 신원을 조회했고, 그가 A급 수배자였던 사실이 드러났다.
A 씨는 지난해 1월 인천 청학동에서 가상 자산 투자 사기범을 둔기로 위협하고 현금 5000만 원 등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자신이 수배됐다는 사실을 모르고 상담을 받으러 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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