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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가게 돈 훔치다 딱 걸리자 “금고 문 닫아주려고” 뻔뻔한 거짓말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4-03-06 11:26
2024년 3월 6일 11시 26분
입력
2024-03-06 11:05
2024년 3월 6일 11시 05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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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건반장 유튜브 갈무리
부산의 한 치킨집에서 돈을 훔치던 남성이 직원에게 들키자 뻔뻔한 모습으로 거짓말하다가 도주했다.
경찰은 지난 2일 부산 수영구의 한 치킨 가게 금고에서 현금을 훔쳐 달아난 20대 추정 남성의 뒤를 쫓고 있다.
JTBC ‘사건반장’ 등에 공개된 CCTV 영상에 따르면, 문제의 남성은 직원이 주방 안에서 조리하는 사이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계산대로 향해 금고를 열었다.
현금을 빼낸 그는 재빨리 금고 문을 닫으려 했으나 스프링이 달린 문이 다시 열리고 말았다. 당황한 절도범은 다시 한번 금고 문을 세게 닫은 후 자리를 떠나려 했다.
이때 인기척을 느낀 직원이 다가오자 절도범은 “주문하러 왔는데 금고가 열려 있기에 닫아주려 했다”고 둘러댔다.
수상함을 느낀 직원은 금고를 열어보려 했지만 열리지 않았고, 절도범은 “내가 물어주면 될 거 아니냐. 세게 닫아서 그런 거면 물어주겠다. 차에 돈 있으니 갖다주겠다”며 되레 언성을 높였다고 한다.
이에 직원이 신고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가지러 주방으로 향한 사이 남성은 가게 밖으로 줄행랑쳤다.
남성은 금고에 있던 현금 10만 원 가량을 훔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가게 주인의 진술과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돈을 훔친 남성을 쫓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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