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군, F-16 조종사 구조한 군산해경에 감사…“동맹 우정 증명”

  • 뉴스1
  • 입력 2023년 12월 19일 13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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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이 추락했던 F-16 전투기에서 비상 탈출한 조종사를 구조한 해경에 감사의 뜻을 전해왔다. 박경채 전북 군산해양경찰서장과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 매튜 C. 겟키(Matthew C. Gaetke)단장 (군산해경 제공) 2023.12.19.
미 공군이 추락했던 F-16 전투기에서 비상 탈출한 조종사를 구조한 해경에 감사의 뜻을 전해왔다. 박경채 전북 군산해양경찰서장과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 매튜 C. 겟키(Matthew C. Gaetke)단장 (군산해경 제공) 2023.12.19.
미 공군이 추락했던 F-16 전투기에서 비상 탈출한 조종사를 구조한 해경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18일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 매튜 C. 겟키(Matthew C. Gaetke) 단장이 조종사를 신속하게 구조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고 19일 밝혔다.

군산해경을 방문한 매튜 C. 겟키 단장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해에 한·미 간 공고한 공조를 통해 조종사를 신속히 구조할 수 있었다”며 “미군 조종사를 안전하게 구조해 준 군산해경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동맹의 힘과 우정이 증명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경채 군산해양경찰서장은 “사람의 생명을 구조하는 일은 당연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해상에서 발생하는 사고에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조 임무를 수행해 준 우리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11일 오전 8시43분께 미 공군 제 8전투 비행단 소속 F-16 전투기가 군산 어청도 해상에서 비행 임무를 수행하다 추락, 탑승하고 있던 조종사가 비상 탈출했다.

군산해경은 사고 현장에 대형함정 2척과 중형함정 1척을 급파했다. 이후 미군 조종사를 발견해 구조한 뒤 미군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군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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